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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추천] 월트 디즈니주가 에 대한 개인적 생각

흔한이대리 2022. 12. 1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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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저의 개인적 생각입니다.-
차트의 기술적인 분석이나 재무의 전문적 분석이 아닌 해당 회사에 대한 생각이므로
비난보다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고 봐주세요.

디즈니 투자

안녕하세요 이대리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뉴욕 거래소에 상장되어있는 월트 디즈니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합니다.

월트 디즈니

월트 디즈니는 세계적인 엔터네인먼트 회사입니다.
현재 디즈니의 사업은 4가지 부분으로 분류가 가능합니다.

1. 미디어 네트워크

우리로 치면 방송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디즈니는 미국의 여러 방송사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타겟으로 하는 만화 프로그램 등도 방영 중입니다.

2. 테마파크

우리가 너무 잘 아는 디즈니랜드, 디즈니리조트 등의 사업입니다.
코로나 발생 전까지만 해도 디즈니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은 사업이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이후 어느 정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 엔터테인먼트

디즈니의 기반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영화와 음악, 각종 저작권 수익 등이 해당합니다.
마블, 픽사, 스타워즈 등 다양한 분야의 영화를 제작 개봉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4. DTC 사업

소비자에게 직접 사업을 펼치는 것으로 디즈니에는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디즈니 플러스'입니다.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통신사 요금결합이나, 전자제품 구매 시 서비스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현재 국내에서도 매우 많은 사람들이 구독하는 중입니다.

현재 디즈니와 향후 전망

출처)인베스팅닷컴

디즈니의 2019년부터 현재(2022년12월)까지의 주가변화 모습입니다.
최고가는 2021년 3월 8일 종가기준 201.91달러이며, 현재는 90.08달러입니다.

해당 기간 내에서 종가기준 주가가 최저일 때는 코로나로 급격하게 하락했던 2020년 3월 23일 85.76달러입니다.
그런데 현재는 코로나의 위험에서 많이 벗어나게 되었는데도 당시 못지않게 낮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디즈니의 테마파크 사업은 현재 승승장구하는 중입니다.
테마파크의 22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36%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인 74억 2500만 달러 (약 10조 600억원)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매출은 202억 달러(약 27조 3900억 원)으로 작년보다 9%밖에 증가하지 못했습니다.
즉, 미디어 부분에서 큰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다는 뜻이며, 현재 미디어 부분에서 가장 큰 문제로 자리 잡은 것이 '디즈니플러스'입니다.

디즈니플러스는 3분기 기준 총 1억 6200만 명의 엄청난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이익보다 성장에 치중한 탓에 현재의 가입자가 이익으로 전환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3분기에 약 2조 원의 손실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단위: 백만 달러)

  2019.09.28 2020.10.03 2021.10.02 2022.10.01
매출 69,607 65,388 67,418 82,722
당기순이익 11,054 -2,864 1,995 3,145
자산 193,984 201,549 203,609 203,631
부채 100,095 113,286 110,598 104,752

디즈니의 2019년 ~ 2022년의 재무입니다.
매출은 2019년부터 지속증가 중인데, 손실을 제외한 당기 순이익은 2019년 약 110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2020년 적자, 그 후 천천히 회복 중이지만, 아직 31억 달러입니다.
매출의 증가세에 비해 손실이 꽤 큰 것이 문제가 되지만, 다행히 자산은 적지만 꾸준히 증가세에 있고, 부채 역시 2020년 증가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전환?

차기 디즈니 CEO를 맡게 된 밥 아이거. /연합뉴스

현재 디즈니는 기존 2020년 CEO가 된 '밥 차펙'에서 '밥 아이거'로 CEO를 교체하였습니다.

밥 아이거, 그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디즈니를 이끌어온 CEO입니다.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21세기폭스 등을 인수하며 엄청난 성과를 달성하여 디즈니를 세계 최대 언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위기의 디즈니를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돌아온 인물로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 낼지 알 수는 없지만, 향후 디즈니 미래가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디즈니는 '투자가치 충분'입니다.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해서 바로 매수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내년과 내후년 금리 인상 및 유지로 세계경기는 좋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 디즈니 역시 그 충격을 회피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증권시장 자체가 냉각될 수도 있습니다. 기업이 열심히 잘하고 있더라도 주가가 그만큼 상승하지 않을 수도 있고요.

그럼에도 디즈니의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디즈니 플러스' 때문입니다.
현재 디즈니플러스의 대표 경쟁사인 넷플릭스의 3분기 구독자는 2억 2309만 명입니다.
1억6200만명인 디즈니 플러스보다 6,109만 명. 약 37% 많은 숫자로 이번 3분기 13억 9824만 달러 (한화 약 18조)의 어마어마한 수익을 달성하였습니다.

현 디즈니의 가장 큰 문제인 디즈니 플러스의 매출이 넷플릭스와 같이 수익형으로 전환할 수만 있다면, 디즈니플러스는 테마파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미래를 쟁취할 수 있는지는 밥 아이거의 손에 달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과거 픽사, 마블 등의 영화사를 인수해 성공적인 디즈니를 만들어낸 밥 아이거가 디즈니 플러스의 흑자전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에 기초했을 때 현재의 주가는 투자하기에 굉장히 매력적인 주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역시 지금 당장 투자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회사의 미래가치를 반영한다.'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제 생각을 확신하게 되는 순간 저의 중.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에 월트 디즈니는 소중한 종목이 될 것입니다.

-해당 글은 저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기에 깊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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