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매에 입찰을 한 날이었습니다.
사실 입찰이 처음인 것은 아니지만, 처음 가보는 법원일 때에는 어디서 하는지, 혹시나 못 찾아서 늦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라... 티스토리에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경매 관련 글을 쓰면서 겸사겸사 장소와 경매 과정, 그 이후로 발생하는 일이 더 있다면 그 부분까지 추가적으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제가 구매하려 하는 매물이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입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김천으로 갔네요...ㅜ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의 경우 10시부터 11시 20분까지 입찰이 이루어지고, 11시 30분 부터 개찰이 시작됩니다.
김천역에서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까지는 약 4KM정도 떨어져 있고,
나름 버스도 자주 다니고 있으나, 여유 있게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가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입구입니다.
경매를 진행하는 곳은 우측에 있는 갈색 빛의 건물입니다.
건물의 정면 입구가 아니라, 양 건물 중앙으로 직진하다 보면, 우측에 야외 휴게소 같은 곳이 있는데, 그쪽으로 가시면 입구가 나옵니다!
정면 입구로 들어가서 좌측으로 은행으로 보이는 곳을 지나오면 되긴 하지만... 저는 눈치를 많이 보는 스타일이라 조금 돌아가도 정확한 목적지를 찾게 되더라고요.
10시가 되면 사진처럼 문을 열어주십니다.
저 옆에는 금일 입찰 예정 물건과 관련해서 변동사항 등을 걸어두는 게시판이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합니다.
※ 입찰 시 준비물
저는 사업자나 대리인이 아니라 저 스스로 입찰을 하였기 때문에 신분증과 도장, 입찰보증금(수표)만 있으면 됩니다.
수표는 최저매각가격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팁을 드리자면 볼펜은 꼭! 챙겨가시는 게 좋습니다.
(법원을 가보니 볼펜이 있어야 하는 곳에 없거나, 못쓰는 상태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10시부터 경매입찰봉투와 함께 입찰표를 주는데요, 저는 총 3개 물건에 입찰하였습니다.
입찰표 작성하는 방법도 추후 작성할 예정이니, 꼭 확인해보세요!
개찰시간이 되면, 앞에서 사건번호와 함께 최고가 매수인(낙찰자)를 알려줍니다.
보통 앞에 입찰을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데, 그쪽으로 나오라고 말씀하시면 가셔서 신분증, 도장을 드리고
서명하라고 하는 곳에 서명하면, 영수증을 주십니다.
그러면 해당 영수증만 챙겨오면 입찰은 끝입니다.
저는 낙찰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경매 낙찰 후에는 일주일 내에 매각허가결정이 결정 나게 됩니다.
매각허가결정 이후 잔금까지 다 납부해야 제 건물이 되게 되죠.
사실 그 외에 잔금비용에 대한 대출이라던가, 기존에 있는 등기의 말소라던가, 취득세 등등...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가 많습니다.
인터넷이나 책에서 낙찰 전.후로 해야 할 일에 대해 나오지만 모든 일을 정말 세세하게 알려주지는 않더라요.
저는 이번이 제 인생의 첫 낙찰이었고, 낙찰 전 과정보다 낙찰 후가 더 어렵고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낙찰이 되었으니 제가 스스로 낙찰 후 과정을 체험해보고 기록으로 남겨서 많은 분들께서
'아 낙찰 후에는 저런 일들이 있게 되는구나' 를 정확하게 알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성공투자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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